저는 서울대학교, 지역균형, 성균관대학교 논술전형, 성균인재 에 수시 지원했습니다. 그리고 세 곳 모두 합격했습니다.
제가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첫 째 내신이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. 저희 학교가 빡센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내신성적이 1학년 때보단 2학년 때, 2학년 때보다는 3학년 때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. 이 점이 좋게 보였을 것 같습니다. 그리고 둘째 자기소개서를 정말 공들여 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. 저는 제가 학교에서 한 다양한 활동들에 뚜렷이 보이는 연관성은 없었지만 그 활동을 통해 제가 무엇을 느꼈고, 제가 어떻게 변했는지에 중점을 두고 솔직하게 써 내려 노력했습니다.
그리고 성균관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논술을 잘 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. 이번 성균관대 논술은 결시생이 거의 없을 정도로 정말 많은 학생들이 논술을 치러 왔었습니다. 제가 성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성대가 원하는 답을 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. 평소에 글에 자신도 없고 잘 쓰지도 못하지만, 시험 치는 당일 네오논술에서 배운 성대 논술의 형식(?)을 최대한 활용해서 썼습니다. 그게 합격의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.
엄마가 추천해서 네오에 오게 되었는데, 네오논술에 와서 고등학생 때 부족한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. 논술수업하면서 일주일에 두세 시간이라도 글쓰기 연습한 것이 자기소개서 쓸 때에도 도움이 되었고 결과적으로 성균관대 논술시험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었습니다.
그리고 네오논술 원장쌤의 입시상담으로 수시로 어디쯤 넣을 수 있고 어떤 전형으로 넣을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. 대학 수시에 너무 많은 전형이 있는데 내가 어떤 전형으로 넣을 때 유리하고 불리한지를 선생님께서 바로 알려주시니 제가 일일이 입시 전형에 대한 분석을 하지 않아도 돼서 좋았습니다. 그리고 입시설명회할 때 저는 매일 경제학과만 고집했었는데 다양하고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이 될 학과를 소개해주신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.
그리고 네오에서 진행한 자소서 코칭도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. 대학 입시를 위한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이 처음이라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했고, 또 스펙이 너무 없다고 생각해서 이걸 잘 쓴다고 소용 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, 자기소개서를 적는 과정이 그와 별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. 그리고 제가 저의 진로를 확실히 정하는 데 많은 정보를 주셨습니다.
그리고 구술 면접 수업에서는 자신감을 키우고, 답이 틀리더라도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사고를 논리정연하게 얘기할 수 있는 당당함만 있으면 된다는 것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.
끝으로 후배 여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. 저는 네오논술을 고2때 알게 돼서 그 후로 쭉 다니다가 3학년 때 자기소개서 쓸 즈음 논술을 그만 두고 자기소개서에 집중했습니다. 결과를 놓고 보면 네오논술로부터 참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해요. 저의 입시상담을 맡아주셨고, 논술을 배웠으니까요. 때문에 저는 남들이 셀 수 없이 많은 수시의 전형을 놓고 고민할 때 편하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고, 좀 더 일찍 자기소개서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험생활에서 제가 가장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때는 7,8월 달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무렵이었습니다. 자기소개서 쓰는 일이 정말 보통일이 아니더라고요. 진짜 많이 울고 부모님이랑 싸우고 공부는 무슨 학교수업 하나도 집중 못하고 자습 때에도 노트북만 보고 있었어요. 자기소개서를 쓸 때에는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묻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아요. 누구나 고등학교 3년 동안 생활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해 보았을 거예요. 대부분 그 활동을 하고 나면 아 재미있었다. 또는 힘들었다. 하고 끝났을 거예요. 그런데 자기소개서 적을 때에는 그 당시를 떠올리면서 왜 이게 재미있었고 나한테 인상 깊었는지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고 그 과정이 굉장히 힘들었습니다. 그렇지만 7,8월은 자기소개서를 써야 하는 것 같아요.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논술로 갈 게 아니면 자소서에도 공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. 해보니까 수능은 정말로 아무도 모르는 거더라고요. 만날 모의고사만 치면 올 1등급 받던 애들이 수능때 몇 등급씩 내려가고 하는 일이 태반이었어요. 저는 다행히도 늘 치던 대로 나와서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에 논술로도 붙었지만요.
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!!! 수시원서 넣은 이후로는 자기소개서 더 이상 생각하지 말기! 수시 다른 전형 찾아보거나 특정 전형으로 지원 안 한 거 후회하지 말기!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그 주사위에 적힌 숫자는 내가 노력한다고 바꿀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. 이성으로는 아는데 공부하다가 계속 생각날 거예요. 하지만 잊고 공부에 몰두하는 자가 마지막에 이깁니다. 10월 달 흐트러지는 애들 많은데 그때 집중해야해요!!!!!! 돌이켜보면 수험 생활에서 모든 시기가 주옥같이 소중했지만 10월 달이 특히 중요한 달이라고 생각해요. 마지막 달이고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갑자기 너무 많아져서 흐트러지기 쉬울 수 있는 시기인 동시에 이 시기에 계획 잘 짜서 착실하게 하면 막판스퍼트 엄청나게 낼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해요. 마지막까지 안지치고 꾸준히 하는 사람이 이깁니다. 후배 여러분, 파이팅 하세요!